'미디어미래'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2/01 <13>컨버전스 시대, 미디어 전략은 무엇인가?
SBSi의 박종진 미디어기획팀장이 쓴 책이다. 다소 철학적인 내용이 들어있어, 그 난해함에 방향을 잃어 버릴때도 있었지만, 디지털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전략을 세우고 성공시킨 전략이 담겨 있다.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그가 포획한 정보의 내용은 블로그 www.dckorea.co.kr 를 참조하기 바람.

◆미디어2.0의 풍경들
미디어2.0이란, 일차적으로 올드미디어의 '뉴미디어 되기'이다. 따라서 미디어2.0은 TV2.0이거나 신문2.0이라고 할 수 있다. 또 블로그와 웹캐스팅과 같이 기존의 미디어가 아닌 미디어들의 '미디어 되기'과정이기도 하다.

그런데, 뉴미디어가 진정한 미디어가 되기 위한 조건들이 있다. 첫번째가 경제성, 또는 수익모델이다. DMB는 세계 최초로 서비스되었지만, 세계최초로 중단 위기를 맞기도 했다. 통신사마다 수백억이상을 투자했지만, 실제로 광고수익은 월2~3천만원정도로 열악한 상황을 면치 못하고 있다. 동영상UCC 열풍도 낮은 품질과 신뢰성, 저작권 문제등으로 수익성을 고려할때 독자적인 생존모델을 찾기 어렵게 보인다.

두번째로, 뉴미디어가 따라야 할 규범들에 대한 사회적 합의 또는 법/제도적 장치의 마련이다. 포털사이트는 디지털 시대 뉴스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 확실히 자리잡았다. 포털이 뉴스를 선별하고 재배치하는 언론의 기능을 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적절한 개입과 규제가 요구된다. 블로그는 한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신뢰도를 갖고 있지만, 낮은 저작권 인식이 문제로 지적된다. 팟캐스팅의 경우도 가장 일반화된 디지털 멀티미디어 콘텐츠 유통방식이지만, 콘텐츠의 불법유통이 아주 쉽다는 점에서 문제의 소지를 안고 있다. 좋은 디지털콘텐츠 유통환경에도 불구하고, 미비한 법제도, 네티즌의 무절제한 행동양식, 인터넷서비스 사업자들의 무책임한 이윤추구가 계속된다면 모두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가족유사성과 집단지성, 미디어2.0지도 만들기=2006년 한해동안 네이버 뉴스 검색을 통해 '뉴미디어'가 포함된 기사 873건의 찾고, 여기서 주요단어를 뽑아 분석했다. 이 작업을 통해 저자는 '미디어2.0'의 방향성을 끄집어 내고 개락적인 지도를 그려나가 궁극적으로 미디어2.0의 세계에 도달하려고 한다.

방송과 통신, 그리고 웹이 서로의 관계맺기와 융합의 미디어로 진화화는 과정에서, 특히 통신의 방송되기의 우려가 있다. 자본과 기기의 계열화 만으로 방송의 근원적인 정신과 문화, 공영성,교육성, 계몽성 등을 시장과 기능중의 즉,  경제적 논리로만 풀 수 없기 때문이다.웹플랫폼은 IPTV의 방송과 통신 융합 서비스는 양방향성의 방송을 얘기하지만, 여전히 소수의 사람들만 접근가능하고, 시청자들의 직접적 참여에 의해 양방향성을 지원되는 형태로 만들어진 방송이 아니라 통신사주도의 소비자 상품인 것이다. 그러나, 웹플랫폼은 개방적이긴하지만, B급콘텐츠-키치문화라고 정의한다. 키치는 그 양이 확대되긴했지만, 파생적이고 빈약한 가치에 의해 규정되는 범주라 콘텐츠 산업 내에서 혁신적인 역할을 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컨버전스 시대의 미디어 전략
'디지털 콘텐츠=플랫폼'은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고품질의 콘텐츠를 대량생산하는 방송사와 같은 제작사가 취할 수 있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서는 디지털 콘텐츠를 보관하는 집산자 역할이 요구된다. 이러한 집산자 역할은 누구에게나 기회가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콘텐츠를 유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가진 기업이나 양질의 콘텐츠를 대량생산해 낼 수 있는 기업이 중심이 된다. 또한 이러한 집산자들은 동시에 배포자가 될 수 있다. 어떤 플랫폼이든 상관없이 콘텐츠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앞으로 방송은 콘텐츠의 전달방식이  그때그때 원하는 콘텐츠를 '끌어오기'방식의 서비스가 강화된다. 방송에 대한 정보를 찾기위해서는 효율적인 접근경로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메타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베이스가 필요하다. 디지털콘텐츠를 이용한 개방과 참여는 미디어생태계의 저작권보호와 유료서비스가 유지되는 제한적인 형태 위에서 이뤄지고 있다. 디지털 콘텐츠 매쉬업의 최종적인 목표는 도메인이 사라지고 모든 사이트에, 서로 다른 플랫폼에 콘텐츠가 뿌려져 잇는 상태라고 하면 어떨까.


◆정보양식의 변화와 미디어의 미래
미디어의 미래는 '영상과 데이터의 결합시켜 새로운 형태의 정보양식과 이용자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결합은 먼저 웹에서 시작해 IPTV를 포함한 방송 및 다른 플랫폼으로 확대되어 나갈 것이다. 몇가지 융합 모델을 살펴보자.

첫째, 하이퍼텍스트처럼 하이퍼비디오를 제공해 방송에 웹사이트와 같이 깊이(depth)를 주는 '영상 데이터 베이스-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와 방송의 결합모델'이다.  둘째, 방송을 보면서 신문의 속보기사를 읽는 것과 같은 방식의 결합니다. 신문사으 데이터베이스와 방송의 결합모델은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방송을 보거나 VOD를 보면서 영상 위에 흐르는 뉴스 자막을 보고 더 자세한 내용을 보기를 원할 때 전체 기사를 끌어당겨 보는 것이다. 셋째, 방송 또는 VOD를 보면서 실시간 투표에 시청자(이용자)가 참여하고, 이것이 영상에 바로 반영되는 모델이다. 넷째, 상거래와 방송의 결합모델이다. 방송을 보면서 방송에 나온 물품, 또는 서비스를 바로 TV화면을 통하여 구매할 수 있는 티커머스를 이야기한다.

이러한 시나리오도 뉴미디어의 수많은 서비스 중 일부다. 새로운 미디어 상황에 필요한 융합된 콘텐츠를 만드는데 현재의 웹사이트로부터, 또 VOD 서비스로부터, 그리고 온에어(on air) 서비스로부터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현재의 방송 플랫폼을 급격히 변화시키기도 어렵고, 일반화되지 않은 IPTV에 맞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도 어렵기때문이다. 또한 웹사이트는 데이터가 집중되고 다양한 영상 콘텐츠의 자발적인 결합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기술상으로 가능한 이런 모든 서비스는 최종적으로 정보양식의 변화, 즉 현재의 시청자를 서비스 이용자로 변화시켜내지 못할 경우 실패할 것이다. 이용자들과의 새로운 관계가 구축된다면 이것이 미디어2.0의 정보양식이 될 것이다.
Posted by 미디어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