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07일

“‘올드미디어’와 ‘뉴미디어’가 정면충돌” 한 온라인 저널리즘 칼럼리스트는 최근 인도에서 막을 내린 제62차 세계신문협회 총회 결과를 이렇게 요약했습니다.

언론, 특히 신문사들과 구글의 관계가 심상치 않습니다. 발단은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회장입니다. 최근 머독은 “구글은 신문사 뉴스를 도둑질해 돈을 버는 기생충”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구글의 비즈니스방식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한때 온라인뉴스 무료화 지지자였던 그의 발언의 심중은 정확히 파악할 순 없지만 ‘독설’을 넘어 ‘저주’라는 표현도 심심찮게 나올 정도입니다. 그리고, 그의 발언은 전세계 대부분의 신문사들의 발행-편집인들에게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번 세계신문협회 총회는 ‘신문’이라는 말보다도 ‘구글’이라는 말이 더 자주 사용됐고, ‘구글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후문입니다. 신문사들은 “신문의 미래는 온라인뉴스 콘텐츠 유료화에 달렸고, 이는 저작권보호 없이는 불가능하다”라는 점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 중심에 구글이 있는 건 당연하겠죠.

이 같은 ‘구글때리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구글 부사장은 “구글 뉴스는 신문사에 막대한 트래픽을 제공하고 있다”며 “신문은 콘텐츠가 구글 뉴스에서 이용되는 방식을 자신들의 원하는 대로 미리 설정 제한할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구글은 언론사와 상생모델인 ‘퍼스트클릭프리(First Click Free)’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언론사 1사당 5개까지 기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그 이상의 기사에 대해서는 구독 또는 등록화면으로 안내해 무한정 뉴스를 무료로 보는 것을 막겠다는 것입니다.

구글의 제한적 뉴스 유료화가 국내 시장에 미칠 영향도 주목됩니다. 인터넷상에서 취약한 저작권 보호를 한 단계 격상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고, 수익모델 창출에 난항을 겪고 있는 국내 언론사들에게도 대포털 대응과 협상에 중요한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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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12월 07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1일, 온라인에서 디지털콘텐츠 유통과 관련한 표준계약서 개정안을 내놨습니다. 지난해 공시된 표준계약서를 분야별(포털, 음악, 영상, 이러닝, 모바일)로 나누고, 명칭도 ‘디지털콘텐츠 표준계약서’에서 ‘디지털콘텐츠 공급표준계약서’로 바꾸었습니다.

그동안 인터넷포털 및 이동통신사업자와 콘텐츠제공자 간에 계약과정에서 포털 및 통신사가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 불공정한 계약조항에 따른 콘텐츠제공자를 보호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고 문광부는 밝혔습니다.

특히 언론사가 관심을 갖는 포털부문 계약서에는 △불공정한 수익배분, △저작권 및 지적재산권 권리 규정 △자회사에 대한 부당한 특혜금지 △통상적인 업데이트 비용은 서비스 사업자가 부담 △명예훼손 등 저작인격권에 대한 조항 신설 △기술적 콘텐츠 저작권 및 기타권리 보호장치 마련 △정산 지연배상금 신설 △이용실익 저하시 서비스 중단 등의 규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시한 표준계약서는 문광부가 ‘콘텐츠 서비스 선진화’의 일환으로 추진한 프로젝트입니다. 이 표준계약서는 강제력은 없고, 업계의 자율적인 채택을 권고하고 있어, 그 실효성은 의문입니다. 다만, 불공정거래를 막고 콘텐츠생산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최소한의 업계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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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10일

올해 인터넷뉴스 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무엇보다 네이버의 ‘뉴스캐스트’였습니다.  ‘포털 지존’ 네이버 메인화면을 과감하게 언론사들에게 개방하면서, 포털뿐 아니라 언론사 사이트도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최근에는 네이버가 선정적 뉴스 편집 등을 견제할 목적으로 ‘옴부즈맨’제도를 도입, 일부 언론사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인터넷뉴스 편집과 유통을 둘러싸고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그 향배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뉴스캐스트 운영 10개월, 뭘 남겼나
뉴스캐스트는 인터넷업계에 ‘빅뱅’이라고 불릴만큼 대단히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일단, 언론사들의 트래픽 유입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마이너 종합일간지와 인터넷신문들이 상대적으로 큰 수혜를 입었습니다.

코리안클릭 기준으로 상위 40위권 사이트 안에 뉴스캐스트를 운영하는 대부분의 언론사들이 포진한 것은, 뉴스캐스트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 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들 언론사들은 100위권 안에도 쉽게 진입하기 어려웠던 것이 불과 1년전의 일입니다.

온라인 뉴스의 정보이용량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NHN 홍은택 미디어&편집 그룹장은 한 인터뷰에서 “네이버가 단독으로 운영할 때의 뉴스캐스트 영역(뉴스박스) 트래픽이 3천 200만 클릭에서 1억 9천만으로 늘어났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만큼의 트래픽이 47개 언론사에게 추가로 나눠졌다고 볼수 있습니다.

이렇듯 트래픽이 늘어난 언론사 사이트를 중심으로 온라인광고가 활성화되는 계기를 만든 점도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트래픽이 늘어난 만큼 광고수익 등이 늘어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광고주와 대행사 중심의 광고주도권을 일부 언론사가 가져가고 있다는 것도 주지의 사실입니다.

광고주와 대행사의 뉴스캐스트 운영 언론사의 지면확보 경쟁이 여전히 치열한 상황입니다. 물론 늘어난 트래픽을 유지하기위한 서버나 네트워크 회선비가 매월 만만치 않게 지출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도 언론사가 만족을 못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네이버는 뉴스캐스트 시행으로, 뉴스부문 트래픽을 상당히 잃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동안 직접적인 뉴스편집으로 인한 선정성, 댓글 등 명예훼손 이슈는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훨씬 자유로운 행보가 가능한 것이지요. 그리고, 그 비판의 칼날은 오히려 언론사들을 겨누고 있는 형국입니다. 절묘한 선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언론사 vs 네이버’ 승자는 누구?
지금으로부터 약 1년 전. 네이버는 뉴스캐스트 제도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기본형을 14개 언론사로 제한한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언론사들은 즉각 ‘네이버가 언론사 줄세우기’를 한다며, 뉴스캐스트 참여를 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당시, 네이버가 내세운 표면적인 이유는 속도 등 기술적인 문제였습니다.

뉴스캐스트가 시행되고 나서, 본격적으로 선정성, 광고성, 낚시성 기사 제목들이 불거져 나왔습니다. 일부 언론사들은 취약한 하드웨어 때문에 사이트가 다운되는 사고(?)를 겪었지만, 수십개 언론사들이 일정한 구역에서 경쟁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더 자극적인 제목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이 와중에 한 언론사는 급기야 뉴스캐스트 ‘철퇴’를 명받아야 했고, 약 3주동안 뉴스캐스트 기본형에서 배제되는 시련을 겪기도 했습니다. 네이버 제휴평가위원회에서 결정한 사항이었지만, 언론사를 향해 ‘본보기’를 보여준 대표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이후에도 네이버의 모니터링 자료를 둘러싸고 언론사와 네이버간 신경전은 계속돼 왔습니다.

지난 10월 하순, 뉴스캐스트 기본형에 IT, 스포츠, 영자 등 전문지를 중심으로 기본형 매체수가 36개에서 47개로 늘어났습니다. 선택형까지 합하면 73개로 늘어났습니다.

네이버는 이용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더 많은 언론사들에게 첫화면을 개방해 트래픽 이전을 통해 상생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지만, 트래픽 이탈을 우려한 기존 언론사들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참여언론사를 늘린다는 것은, 제한된 트래픽으로 언론사들끼리 나눠먹는 ’제로섬 게임‘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한 기자는 뉴스캐스트로 인해 네이버의 ‘포식성’은 버렸지만, 어찌된 일인지 과거 종속 모델은 그대로 이어지고 언론은 어김없이 거기에 걸려들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뜨거운 감자 ‘옴부즈맨 제도’
이와 함께 기존의 제휴평가위원를 구성해, 뉴스캐스트 평가를 해왔던 것을, 옴부즈맨 제도를 만들어 이용자들이 직접 언론사 뉴스캐스트를 평가할 수 있도록 제도화 했습니다. 네이버가 지난 2일 선정성과 낚시성 편집을 정화하겠다며 도입한 옴부즈맨 제도는 온라인신문협회를 중심으로 강력한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네이버는, 언론사들이 각사에 맞는 양질의 뉴스편집을 기대했었는데, 언론사간 트래픽 경쟁 등으로 인해, 이용자들의 항의와 불만은 급증했다고 맞섰습니다. 이로인해 언론사와 네이버간 작성한 운영원칙도 잘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온신협은 “옴부즈맨 제도를 도입한 것은 언론에 대한 또 하나의 검열로 해석할 수 있으며 편집권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규정짓고, 기사를 통해 신경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중앙대 신문방송학부 성동규 교수도 기자협회보 칼럼을 통해 “기사를 직접 생산하지 않고 있는 네이버가 이 제도를 운영할 경우 자칫하면 임의적으로 내용을 평가함으로써 편집권을 침해할 소지는 충분히 있다”고 해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성 교수는 네이버가 직접 편집해 제공했던 시절과 비교하면 요즘 언론사들의 뉴스캐스트도 연성화되고 선정성 높은 기사들이 많이 눈에 뛴다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둘 다 문제라는 얘깁니다.

옴부즈맨제도가 시행 3주째를 맞아 온신협이 16일 뉴스캐스트 일간모니터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211건의 이용자 지적 중 137건(65%)가 ‘낚시성 제목(기사의 원제목과  다른 기사제목)’으로 집계됐습니다. 온신협은 이를 두고 “대다수의 언론이 종이신문의 기사를 인터넷에 옮겨 서비스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지 않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47건(23%)가 ‘특정기사의 불건전성’, 포괄적 항의 17건(8.1%) 등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옴부즈맨 카페회원은 545명, 실제로 카페에 글을 남긴 건수는 126개에 불과해, 네이버 이용 네티즌들의 대표성과 본래의 의도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뉴스캐스트’ 지금처럼은 안 돼
언론사들이 포털, 특히 네이버 뉴스캐스트를 물고 늘어지는 이유가 여러 가지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대체가능한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일 것입니다. 언론사 트래픽 중 네이버 뉴스캐스트의 유입이 절대적이고, 일반적으로 네이버가 주는 콘텐츠 이용료가 타 포털사이트의 그것보다 훨씬 크기 때문일 것입니다.

언론사에 있건 포털사에 있건 간에 뉴스캐스트 뉴스편집의 선정성과 낚시성 제목의 우려는 충분히 공감하고 있는 사안입니다. 그래서, 뉴스캐스트 초기부터 이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네이버와 언론사간 공동 운영원칙을 제정하고 자정노력을 해왔던 것도 사실입니다. 최근 온라인뉴스 편집 데스크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정노력은 물론이고, 뉴스캐스트 편집원칙을 공개하자는 심도 깊은 논의도 있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언론사들은 네이버와의 뉴스캐스트 이용에 계약서 이외에도 자체적인 내부기준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몇 군데 언론사를 비교해 본 결과, 내용은 정말 비슷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선정적이며 자극적이고 낚시성 제목을 달지 않는 다는 것이었습니다.

문제는 실행입니다. 실행은 용기를 필요로 합니다. 용기는 곧 독자들의 신뢰가 쌓이고, 저널리즘의 지평을 넓혀 갈만한 충분한 시간동안 언론사가 꿋꿋이 버틸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결국, 인터넷뉴스가 가십거리와 연예 콘텐츠로 장식될수록 그렇지 않아도 척박한 한국의 온라인 저널리즘은 점점 더 설 땅을 잃어갈 것입니다. 포털이 취하고 있는 전략이전에 뉴스캐스트가 본연의 목적에 부합하려면, 단순한 트래픽 경쟁을 지양하고, 퀼리티 있는 뉴스를 생산하고 집중하는 언론사의 노력이 더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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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9월 08일

신문지면 서비스 전문업체인 비플라이소프트가 2년여 동안 야심차게 개발한 ‘파오인(www.paoin.com)’ 서비스가 최근 공식 오픈했습니다. 전체적인 서비스에 대한 평가는 나름 점수를 주고 있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논란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 먼저 파오인의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파오인은 기존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지면서비스인 아이스크랩의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했을 뿐 아니라, 신문지면을 텍스트가 아닌 신문지면 그대로 검색할 수 있는 8월말 기준으로 약 25개 주요 신문들이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파오인은 응용프로그램을 깔지 않고, 웹상에서 바로 지면형태를 볼 수 있고, 신문지면을 검색해 쎔네일 형태의 지면으로 보고, 필요한 경우 자신의 블로그나 카페에 퍼가기를 할 수 있도록 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도모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뉴스 임의적인 편집권을 배제하고 이용자의 트래픽 기반으로 톱뉴스가 결정되는 자동편집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모든 트래픽은 해당 언론사로 넘겨줘 기존 포털뉴스와의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이번 개편 서비스의 또 다른 점은 기존의 콘텐츠 판매 방식뿐 아니라 광고상품을 출시해 매출액을 언론사와 나눈다고 합니다. 모든 광고 매출은 트래픽 기여도에 따라 배분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마이키워드 기능이라든지, 이용자들이 톱기사 보기 영역을 직접 설정 가능토록(네이버의 뉴스캐스트처럼) 등 개인화기능과 기사를 활용해 직접 댓글을 작성하는 ‘파오니티’라는 커뮤니티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파오인의 출현을 두고 언론사의 입장이 차이가 있습니다. 어떤 언론사는 참여를 결정하는가 하면, 일부 언론사들은 서비스를 보류하며 몇 가지 의문사항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먼저 파오인을 업그레이드로 볼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서비스로 볼 것인지에 대한 문제인데요. 대부분의 매체사들은 파오인은 기존의 아이스크랩과 전혀 다른 서비스로 보고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응용프로그램 기반의 아이스크랩을 웹버전으로 바꾸는 것으로 이해했지, 지면보기 포털사이트 서비스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한 계약사항도 애매해 담당자들이 불만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절차가 부족했거나 적절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회사측은 기존 포털뉴스의 악습을 버리고, 매체중심의 뉴스 정보 유통 구조를 만들어 나름 노력했다지만 언론사들이 바라보는 시각은 여전히 ‘포털뉴스’에 대한 의혹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향후 실시간 뉴스도 서비스할 경우는 더욱 그렇습니다.

파오인이 광고모델을 채택한 것은 콘텐츠매출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B2C모델인 아이스크랩은 연 1천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고, 그 성장도 연 5%정도로 더딘 상태라고 합니다. 그래서 콘텐츠를 일부 무료로 보여주고(퍼가기를 통해 블로그나 카페에 게재된 쎔네일을 누르면 무료로 해당 기사지면을 볼 수 있음), 트래픽을 모아 광고를 싣겠다는 전략입니다.

기대하는 수익은 내년은 2천 5백정도, 2011년은 9천만원까지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일부 언론사들은 이 또한 뉴스콘텐츠가 전반적으로 유료화로 가고 있는 세계적인 트렌드에 역행하고 있으며, 광고기반 모델에 대한 성공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존 아이스크랩에서도 지면보기까지 유료과금을 하는 언론사들이 많아 논란이 예상됩니다.

지면보기에 대한 새로운 서비스를 언론사가 어떻게 ‘대우’ 또는 ‘이용’할지 비플라이와 언론사간의 협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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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새로운 뉴스 서비스가 한국에 상륙했습니다. 솔깃한 뉴스였습니다. 이른 바 누드뉴스로 불리는 ‘네이키드 뉴스 한국판’. 주로 앵커라 불리는 여성(최근에 남성앵커를 선발했다는 소식도 있음)들이 옷을 하나씩 벗어가며, 각종 시사뉴스와 스포츠, 연예, 날씨를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물론 유료성인콘텐츠이긴하지만 한국의 법 테두리안에서 노출수위가 결정되고요. 

 

역사도 꽤 오래됐네요. 1999년 캐나다에서 시작했으니 10여년을 동안 무려 전세계 172개국의 시청자를 확보하고 한국어판 이전에 영어, 일본어, 스페인, 이탈리아어 등 그 범위와 영향력을 감히 무시하지 못하겠네요. 뉴스를 내보내는 플랫폼도 다양합니다. 인터넷, 케이블TV, 위성방송, 휴대전화 등등.


이미 1년 여 전부터 한국상륙이 예고된 바 있어서 그런지, 반응도 꽤(?) 뜨거웠습니다. 일간지를 비롯한 거의 모든 언론이 네이키드 뉴스의 한국 론칭 소식을 발빠르게 전달했습니다. 좀 더 발빠른 언론사는 스튜디오까지 찾아가 제작현장과 앵커라 불리는 여성들을 인터뷰하는 순발력을 발휘하기도 했습니다. 주로 노출에 관한 질문들 위주로.


물론 포털 검색순위에도 상위권을 유지했고요. 네이키드 담당자 왈 “기존 언론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줘, 마케팅(입소문) 효과가 있었다”고. 이로 인해 첫째, 둘째날 접속 폭주로 서버가 버티기 어려웠다고 하네요.


재밌는 현상은 첫째로 ‘네이키드 뉴스’는 “‘누드(몸매)’가 아닌 ‘뉴스’로 승부하겠다”고 지나치게(?) 강조합니다. 물론 뉴스를 효과적으로 잘 전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겠죠. 그런데, 이런 부분은 충분히 다른 방송국에서도 하고 있지 않나요? 특종과 탐사보도로 승부를 걸 건가요? 자체 취재인력이 있는 것도 아닌데. 어떤 뉴스로 승부를 걸겠다는 것인지, 선뜻 이해가 되지 않네요.^^


둘째로 ‘19세 이상의 성인 버전’과 ‘15세 이상의 틴버전’으로 콘텐츠성격을 나눈 것입니다. 성인버전은 상반신을 노출한 차림으로 뉴스를 진행하며, 틴버전에서는 비키니나 란제리룩을 착용해 노출 수위를 조절하겠다고. ‘네이키드 뉴스=성인 콘텐츠’라는 인식이 강한데, 굳이 청소년을 상대로 장사를 하시겠다는 속셈을 모르겠습니다. 물론 15세부터 충성된 독자를 만들어 성인버전에 자연스럽게 연결시키겠다는 전략이 숨어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대놓고 우리의 청소년들이 먹잇감이 된다고 생각하니 참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셋째로, ‘네이키드 뉴스’만 따질 게 아니라 기존 인터넷뉴스도 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네이키드 뉴스 론칭 기사만 봐도, 민망한 제목과 기사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평상시에도 선정적인 문구와 사진으로 트래픽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쟁이 치열합니다. 사실상 전체적인 기사의 질이나 진정성보다는 한 장의 섹시한 사진이나 한 줄의 자극적인 기사제목으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 요즘 인터넷뉴스의 현실입니다.


드러내놓고 ‘성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네이키드 뉴스나, 공식적이진 않지만 트래픽 지상주위에 빠져 보다 선정적인 기사와 문구를 양산해 내는 작금의 현실은 엄청나게 많은 기사를 생산해 내지만 진정 만족할 수 없는 뉴스들. ‘풍요속의 빈곤’이나 다름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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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네이키드 뉴스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네이키드 뉴스 코리아(대표 요아브 시나이, www.nakednews.co.kr)는 론칭 발표회를 개최했습니다.

‘네이키드’를 컨셉으로 한 독특하고 대담한 형식과 함께 가감 없이 주요 이슈를 전달하는 솔직하고 거침 없는 차별화된 뉴스 서비스를 지향하는 NNK는 이날 발표회에서 국내에서 제공될 뉴스 서비스의 개요와 앵커들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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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가 다음커뮤니케이션에 뉴스공급을 지난 4일부터 재개했습니다. 지난해 6월 촛불정국 여파로 갈등이 불거져 조선 중앙 동아 한경 등이 뉴스공급을 중단한지 약 1년만입니다. 매일경제의 이러한 뉴스공급에 현재까지 뉴스공급을 중단하고 있는 매체사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논란이 됐던 이슈들이 어느 정도 정리된 지금 ‘넘버2’의 포털사이트 뉴스공급 중단은 트래픽이나 매출 측면에서도 불이익만을 가져올 뿐 ‘실효성이 없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추가로 다음과의 뉴스공급계약을 재개하는 매체사가 더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네이버 뉴스캐스트에서 강제 탈퇴당했던 국민일보도 3주만인 지난달 말에 기본형으로 복귀했습니다. 네이버 제휴평가위원회의 결정으로 다시 복귀하긴 했지만, 네이버의 뉴스캐스트 운영과 관련된 정책에는 오점을 남기게 됐습니다.


네이버로썬 언론사들을 상대로 충분한 ‘본보기’를 보여준 셈이지만, 일정기간이 지나야 심사가 가능하다는 원칙에서도 벗어났기 때문에, 향후 유사한 일이 발생했을 경우 어떻게 풀어나갈 지가 궁금해집니다. 또 한가지는 온라인신문협회의 항의성 공문을 받은 뒤로 곧바로 조치를 취했다는 점에서 외부압력에 굴복했다는 인상을 남겼고, 다른 관점에서는 온신협 항의를 받아들임으로 결과적으로 ‘온신협의 위신과 체면’을 세워주게 효과를 보게 되었습니다.


한편, 뉴스캐스트 소속 언론사들은 네이버와 △선정성 지양 △광고홍보성 기사금지 △뉴스이외의 콘텐츠 게재금지 등을 골자로 한 ‘뉴스캐스트 동의서’를 대부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시행 6개월을 맞는 뉴스캐스트의 기본적인 운영에 관한 사항은 일단락 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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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가 지난 4월 30일부터 동아일보, 경향신문, 매일경제 등 3개의 과거 신문을 생생한 종이 느낌 그대로 신문지면을 웹 상에서 볼 수 있도록 한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인 디지털 뉴스 아카이브(Digital News Arcive ; http://dna.naver.com) 서비스가 네티즌들은 물론 언론계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베타서비스 중인 디지털 뉴스 아카이브는 1976년 1985년까지 10년 치를 먼저 올렸는데요, 신문 이미지 형태뿐 아니라 기사의 전문검색이 가능하고, 검색한 키워드도 하이라이트 되는 등 가독성을 높였습니다. 신문지면을 기사와 광고, 소설, 만평, 사진 등으로 17개의 요소별로 철저히 분석해 이를 다시 날짜와 키워드, 상세 검색이 가능토록 하는 등 편의성도 좋습니다. 고신문과 1960년대 이전 신문기사를 인터넷에 제공한 적은 있지만, PDF 등으로 기사를 확인하거나 색인어 검색 등이 전부였을 정도입니다.


앞으로 2010년까지 1920년부터 1999년까지 80여년간의 과거 기사 정보도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NHN은 지난해 4월부터 600명 이상의 인력을 투입해 총 53만면, 285만개 기사에 대한 디지타이징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구축비용만도 2백 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업계에서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번 NHN의 디지털 뉴스 아카이브는 한마디로 기존의 뉴욕타임스나 가디언이 했던 신문 디지털화보다 훨씬 우수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뉴욕타임스의 1851년~1922년 신문을 디지털화한 타임스 머신이나 1821~2000까지의 가디언의 디지털아카이브보다 해상도 면에서나, 다양한 상세검색기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신문지면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했다는 점은 매우 눈여겨 볼만합니다. 종이신문이 갖는 기사의 가중치와 편집의 특성을 고려한 기사의 중요도까지 반영한 것은 신문사들도 쉽게 구현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온라인상의 기사가 신문의 편집적 특성과 각 사가 평가한 기사의 가치를 완전히 해체해 보여주고 있는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하나의 방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온라인상에서도 각 사가 포털에 기사를 송고할 때 각사에서 매긴 가중치도 독자들에게 보여질 수 있다면 이를 활용한 서비스 훨씬 더 다양해 질 수 있을 것이고, 독자들도 가중치가 높은 기사위주로만 기사를 보는 행태도 나타날 것입니다.


일부 신문사의 추가적인 디지타이징 계약 요구가 이어질 수도 있어 보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NHN의 디지타이징 품질이 예상보다 우수하기 때문에, 디지타이징 작업이 필요한 신문사는 물론이거니와 이미 디지털화가 돼 있더라도 보다 우수한 품질과 이용의 편의, 다양한 비즈니스가 가능한 데이터베이스를 위해서도 한번 요청해 보지 않을까 전망됩니다. 아마도 NHN이 당장은 어렵다는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많아 보입니다.


디지털뉴스아카이브의 궁극적인 목적은 사료적 가치로써의 정보콘텐츠은 물론 서비스의 유료화에 있습니다. 올 연말쯤 부분유료화를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주로 기업과 학교 등에서 아카이브를 유료로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모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다만, 여전히 그 해답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과거신문기사 서비스가 학자나 소수 연구자들에 한정돼 있고, 일반 이용자들에게는 없어도 크게 불편하지 않다는 것을 그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일부 학자들에게서 ‘한국 뉴스의 지평을 한 단계 넓혔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디지털뉴스 아카이브가 과연 침체에 빠진 신문시장에 새로운 활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자세히 지켜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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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캐스트 운영이 5개월째로 접어 든 첫날. 네이버는 ‘국민일보가 운영해 온 뉴스캐스트가 뉴스 제휴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에 따라 5월 1일부터 기본형에서 선택형으로 전환된다.’고 알렸습니다.


뉴스캐스트는 기본형과 선택형이 있는데, 기본형은 이용자들이 MY뉴스를 선택하지 않아도 네이버의 초기화면서 노출되지만, 선택형은 언론사별 보기 또는 MY뉴스 설정해서 구독해야 나타납니다.


이용자가 언론사를 선택하는 그리 어렵지 않지만, 이 둘은 엄청난 차이로 나타납니다.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언론사를 선택하지 않고 랜덤하게 돌아가는 뉴스캐스트를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국민일보는 뉴스캐스트로 인한 접속률이 최상위권으로 방문자수가 뉴스캐스트 이전보다 10배이상 상승한 최대 수혜주 중 하나였습니다. 실제로 국민일보는 인터넷 순위조사기관인 코리안클릭을 기준으로 주간 방문자수 5백만명에 사이트순위가 20위권 안팎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선택형으로 바뀐 이후에는 뉴스캐스트 이전 수준의 방문자수를 기록했습니다.


네이버는 ‘선정적인 기사에 대한 편집자제를 수차례 요구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제휴평가위원회가 그렇게 결정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국민일보측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퇴출’이라는 특단의 조치까지 나온 이번 사안을 보는 언론사닷컴들은 다소 충격에 빠진 모습니다. “설마? 퇴출까지 시킬 수 있겠나”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었지만, ‘국민일보’가 본보기가 되자, 집안 단속을 하느라 부산한 모습입니다. 언론사닷컴들은 ▲내부적인 가이드라인을 다시 점검하고 ▲연예기사의 비중을 대폭 줄인가 하면 ▲선정적인 표현 수위를 조절하며 ▲로딩속도나 악성코드 등 시스템적인 문제를  정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기가 묘한 면이 있습니다. 최근 네이버와 온라인신문협회는 뉴스캐스트 편집과 운영가이드라인을 상호 협의 중에 있었고, 어느 정도 합의점을 찾아서 마무리되는 시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퇴출’이라는 강수를 뒀다는 점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분위기입니다. 일각에서는 국민일보와 네이버간의 보이지 않는 이슈가 있지 않느냐는 추측도 있고, 언론사 길들이기를 하는 ‘네이버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사건으로 말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물론 트래픽을 위해서 그동안 언론사들이 지나치게 선정적이며 낚시기사 경쟁을 해왔던 것도 사실입니다. 언론사마다, 연예나 선정적인 기사의 비중을 얼마나 늘리느냐에 따라서 그 주간의 순위가 바뀌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예전에 포털의 선정적인 편집을 비판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역전돼 있습니다. 언론사와 포털의 윈윈을 위해서는 매체의 특성이 잘 나타나는 고품질의 기사를 제공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네이버는 언론사들의 뉴스캐스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되는 기사 등이 있다면, 곧바로 담당자에게 전화나 메일로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하고 시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이러한 시정조치에 대한 기록을 꼼꼼히 남겨서 제휴평가위원회에 자료로 제출하고 있습니다.


제휴평가위원회는 이러한 자료를 참고로 뉴스캐스트의 운영과 관련된 결정을 합니다. 결정이 투명하지 않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외압을 우려해 네이버는 이 위원회를 철저하게 비공개로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언론사가 선정성 등에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편집하고 있다는 점을 미루어보아, 제2의, 제3의 국민일보가 나올 가능성은 언제나 있습니다. 시행착오를 거쳐가는 과정이라고 보기에는 언론사들이 받는 충격은 상상외로 커 보입니다. 포털을 빼고 사이트를 운영할 수 있는 상황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Posted by 미디어스토리
 올 인터넷 언론계의 최대화제는 당연히 네이버의 뉴스캐스트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100여일을 훌쩍 넘긴 뉴스캐스트는 언론사에게는 최고 10배 가까운 방문자수를 몰아주었으며, 하루 1700만명이 찾는 네이버의 초기화면을 언론사들이 직접 편집한 뉴스를 이용자들에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쟁을 방불케하는 36개의 언론사들의 치열한 뉴스서비스로 이전보다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정작 네티즌들의 70%는 언론사가 직접 편집한 뉴스라는 것을 모른다고 합니다. 아무튼 뉴스캐스트는 전체적으로 언론사와 네이버에서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먼저는 언론사에게는 트래픽이 급증했다는 것이죠. 코리안클릭 기준으로 뉴스캐스트에 속해 있는 거의 대부분의 언론사가 전체 사이트 순위 40위권 안에 들어와 있고, 방문자수 기준으로 최고 종합일간지는 10배 가깝게 늘어났습니다. 또 트래픽만큼은 아니지만, 광고매출도 상승했습니다. 이를 두고 홍은택 NHN 미디어서비스 이사도 “언론과 포털간의 상생 가능성을 보여준 협업 모델”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언론사의 내부에서도 온라인 뉴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이전에는 온라인 뉴스 서비스에 관심이 덜했던 편집국에서 직접 뉴스캐스트에 편집된 기사를 주목하고, 조언(?)을 하는 분위기입니다. 또한 어려운 경영상황에서도 온라인에 대한 투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네이버도 언론사와의 뉴스유통에 대한 마찰을 줄이면서, 뉴스편집에 대한 사회적 부담에서 줄어든 것은 트래픽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결국 뉴스트래픽과 정치사회적 비용을 줄인 셈인데, 후자를 얻는 것 훨씬 효과적이라는 분석입니다.

 

물론 아직도 해결해야 할 문제는 있습니다. 다 알려진 바와 같이 뉴스캐스트가 일부 선정적인 기사와 연예 콘텐츠의 비중이 높은 것을 어떻게 진정한 언론사의 색깔을 나타내는 뉴스콘텐츠로 편집할 수 있느냐는 것인데, 최근 언론사와 네이버와의 협의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언론사로선 트래픽대비 수익도, 열악한 IT인프라도 개선해야 할 과제입니다.


네이버가 내놓은 또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서비스인 오픈캐스트가 지난 9일 정식 서비스되었습니다. 오픈캐스트는 이용자들의 개방형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 볼 수 있는데, 뉴스캐스트가 언론사의 전유물이라면 오픈캐스트는 언론사를 포함한 모든 이용자와 기업들도 누구나 자신들의 콘텐츠를 편집․유통할 수 있는 그야말로 오픈 플랫폼입니다.


오픈캐스트는 아이디당 10개의 캐스트를 발행할 수 있으며, 회원 5명 이상의 추천을 받은 14세 이상의 이용자면 누구나 자유롭게 발행할 수 있습니다.


한겨레 등에 따르면 20일 현재 13개분야에 1300여개의 오픈캐스트가 생성되었다고 합니다. 가장 인기있는 오픈캐스트는 4만 5천명이 구독한 ‘수만휘와 텐볼스토리’라는 중고생 수험정보 제공자라고 하네요.


언론사들도 발빠르게 오픈캐스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정치와 사회분야는 물론 IT, 게임, 스포츠, 블로그 등 점차 그 분야와 참여언론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픈캐스트를 뉴스캐스트와 연동해서 전략적으로 이용하려는 목적입니다.


그런데. 여전히 저작권 등의 논란이 있습니다. 오픈캐스트의 특성상 본인의 콘텐츠가 아니어도, 발행할 수 있기 때문에 링크를 원하지 않는 이용자들과 갈등을 빚을 소지가 있습니다. 물론 언론사들도 오픈캐스트에 뉴스콘텐츠 링크를 거는 것에 일부는 못마땅해 합니다. 최근 구글의 뉴스 제공방식에 반대하는 외국신문사의 경우처럼, 네이버도 비슷한 고민을 해야 할 처지에 놓인 것이죠.


여기서 한 가지 오픈캐스트에 대해 재미난 분석이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네이버 뉴스자문위원이기도 한 김중태 IT문화원 원장은 자신은 블로그에서 '네이버가 뉴스캐스트와 오픈캐스트로 얻고자 하는 목표는 노출 파워의 분산'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스캐스트에 비해 오픈캐스트는 그 숫자에 제한이 없어, 오픈캐스트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그 힘(트래픽)이 분산되는데, 바로 이것을 네이버가 원한다는 것입니다.


김중태 원장의 분석대로라면, 개인 블로거가 오픈캐스트를 열어서 많은 구독자를 얻기란 상당히 힘들다는 얘깁니다. 결국, 구독자의 상위를 차지하는 곳은 다양한 CP와 전문인력을 보유한 기업이 된다는 것이죠.


결국 수많은 오픈캐스트가 생기면 누군가는 이를 선별해 주고, 추천해 주고, 편집해주는 오픈캐스트가 나타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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